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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12주째 하락세…GTX 수혜지역은 상승세 지속 [부동산360]
전국 아파트값 0.04% 하락…낙폭은 줄어
고양 덕양구·평택 3주째, 김포 4주째 상승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 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둘째 주(지난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1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전주(-0.06%)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수도권(-0.06%→-0.04%), 서울(-0.05%→-0.03%), 지방(-0.06%→-0.05%) 모두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선호단지에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져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한 송파구(0.00%)와 중구(0.00%)가 하락세를 접고 보합 전환했다. 도봉구(-0.10%), 은평구(-0.06%), 중랑구(-0.05%), 관악구(-0.06%), 금천구(-0.05%), 서초구(-0.04%) 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경기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고양 덕양구(0.09%), 김포(0.08%), 평택(0.01%) 등 일부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덕양구와 평택은 3주째, 김포는 4주째 각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0.01%), 중구(0.04%) 등이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19%), 대구(-0.12%), 충남(-0.09%), 부산(-0.07%) 등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0.06%), 경기(-0.05%), 경남(-0.04%), 충북(-0.04%), 전북(-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다만 경북(0.00%)은 보합 전환했고, 강원(0.01%)은 상승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전주 대비 0.03% 하락해 5주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5%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구(0.24%), 광진구(0.16%), 노원구(0.1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밖에 인천(0.06%), 대전(0.05%), 경기(0.04%),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세종(-0.19%), 대구(-0.10%), 충남(-0.05%), 부산(-0.05%), 경북(-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1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값(아파트·연립·단독주택)은 전월에 비해 0.14%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0.10%)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 수도권(-0.14%→-0.18%), 서울(-0.07%→-0.12%), 지방(-0.07%→-0.11%) 등 전 지역에서 모두 낙폭이 커졌다.

매매와 달리 임대차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와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05%, 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전세 0.12%, 월세 0.09%)에 비해 다소 축소됐으며, 지방 전세가격지수(-0.03%)는 하락 전환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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