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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제작센터 순천공장 착공
순천율촌산단서 고흥 나로우주센터까지 배로 이동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제작센터인 단조립장이 순천 율촌산단에 착공됐다.

순천시는 15일 율촌제1산단 사업 부지에 사업비 508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만1147㎡에 발사체 제작센터는 착공하고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식을 가졌다.

2025년 1월 공장 가동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발사체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제작된 우주발사체는 율촌산단 부두를 통해 대형 선박에 실려 여수 가막만을 가쳐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로 배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한화그룹 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이곳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며 누리호 뿐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고려해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해 단조립장 유치 확정과 더불어 우주·항공분야 특화 순천대학교 글로컬30대학 선정,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우주 거점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제1회 우주 전문가 포럼에 이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 포럼'을 4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앞으로 설립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청년과 기업 인재들이 들어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향후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인 순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율촌산단 옆에 20만 평 규모의 해룡산단에 부지가 마련돼 있기때문에 연관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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