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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풍력·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신에너지개발팀·클린가스사업팀
그린수소·암모니아사업 발굴·참여
육·해상풍력발전, 수전해 수소생산

대우건설이 육·해상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소 산업 전체 밸류체인인 생산→전환→운송→활용에 전반에 대한 사업개발 및 투자가 핵심이다.

실례로 작년 9월, 대우건설은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60만톤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도입된다.

2022년,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대우건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을 수소와 암모니아로 정하고 그 목표에 발맞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밖에 작년 6월 대우건설은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란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굴업도 해상풍력은 사업비가 약 1.5조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지분투자를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작년 8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득하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로 인허가에 앞서 작년 11월, 전력거래소로부터 안산그린에너지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 뿐만 아니라, 약 1만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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