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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공평하게 추악해” 르세라핌, 美 매기 스미스 동명詩 영감 받아 재해석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추악해/겨우 남은 절반은 우리가 하기 나름이지.”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를 통해 문학 작품에서 영감받고 재해석한 노랫말을 담았다.

12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오는 19일 공개하는 ‘이지’의 첫 번째 트랙 ‘굿 본스(Good Bones)’를 미국의 시인 매기 스미스(Maggie Smith)가 쓴 동명의 시에서 영감받아 제작했다.

르세라핌의 팬들은 곡 정보가 공개되기 전부터 사전 오픈된 시와 신곡의 내레이션을 연결, “르세라핌이 지금까지 말해왔던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며 신보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렸다.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은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 데뷔 당시부터 음악과 문학의 융합을 시도해왔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의 수록곡 ‘이브, 프시케 푸른 수염의 아내’는 고전과 신화에서 영감받은 트랙이다. ‘금기를 깬다’는 원작의 테마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이 돋보였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는 불을 피워 고래의 뱃속에서 탈출한 피노키오처럼 마음속 열정을 불태워 모험의 승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데뷔앨범에선 동화 ‘인어공주’를 재해석한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사워 그레이프(Sour Grapes)’ 등 데뷔 앨범의 수록곡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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