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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5860억원…전년 대비 2.5% 감소
전북·광주은행 당기순익 일제히 감소
2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통한 주주가치 제고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6010억원보다 2.5% 감소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및 민생 금융지원 등 비경상적 요인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2.1% 및 총자산순이익률(ROA) 0.99%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6% 포인트 개선된 38.3%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78%포인트 상승한 12.17%를 기록했고,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조9066억원으로 2022년(1조7401억원)보다 1665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081억원으로 같은 기간 433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을 살펴보면 3분기 3.31%에서 4분기 3.25%로 줄었다, 은행합산 NIM 또한 2.84%에서 2.81%로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 은행 계열사 당기순익이 감소한 반면 비은행 계열사는 실적이 개선됐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204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6.8% 순익이 크게 감소한 2407억원을 벌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875억원의 실적을 냈다. JB자산운용도 전년 대비 12.8% 증가한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인베스트먼트도 37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3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제공]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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