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2월 6일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에서 열린 '원스톱 수출 119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 부처와 수출유관기관이 모여 수출애로 해소와 제도개선, 수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민관합동 수출지원기관인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이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6일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에서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부품 등 수출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스톱 수출 119’는 지방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방문 프로그램이다. 지원단이 중심이 돼 수출 유관 부처 및 관계기관이 함께 국가·지방산단 등을 순회 방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한 환율리스크 관리 및 금융지원, 물류비 지원 및 해외바이어 발굴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법무·세무·회계 전문 컨설팅 지원도 요청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팀은 수출계약이행과 수출품 생산비용 조달을 위한 수출 금융·보험 상품을 소개했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 수출 바우처(이용권) 등 주요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지원단은 이어 ㈜이노테크를 방문해 주력 수출제품인 디스플레이 신뢰성 시험장비 제조 공정을 살펴봤다. 또,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법인 설립 상황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방안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나성화 부단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ICT산업의 혁신을 견인해 온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경쟁국의 빠른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의 다양한 수출 애로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앞으로도 온라인 애로해소 창구(export119.go.kr) 및 권역별 원스톱 수출 119, 업종별 수출간담회,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