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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한국 공학도 이탈리아로 초청…타국 학생 방문은 처음
서울대 박사과정 두명 초청해 투어 및 세미나
“연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분야 공부”
이탈리아 페라리 공장 전경. [페라리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페라리가 한국의 차세대 공학도들을 이탈리아 본사로 초청했다.

페라리는 박지환(서울대 기계공학 박사과정) 씨와 김재현(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박사과정) 씨를 이탈리아로 초청해 4박 5일간의 투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페라리가 이탈리아가 아닌 타국의 학생을 본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 행사에서 페라리 최고경영자(CEO)인 비냐 베네데토와의 대담을 가졌던 10명의 학생 중 두 명이다.

이탈리아 페라리 박물관 전경. [페라리 제공]

최종 선발된 이들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 및 박물관을 견학했다. 또 페라리 CEO를 비롯한 연구개발(R&D), 하이브리드·전기차 팀 등과 미팅도 했다. 특히 박 씨와 김 씨는 본인들의 연구 분야를 페라리 엔지니어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투어에 참여한 박 씨는 “페라리가 헤리티지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 장인 정신, 혁신을 향한 의지 등을 보며 일종의 숭고함까지 느꼈다”며 “실제로 페라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과 연구 및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페라리 차량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제 연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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