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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사우디 집결
8일까지 리야드서 ‘WDS 2024’
기아, 중형표준차량·수소 콘셉트카
현대로템은 무인차량·디펜스 드론
한화시스템, 레이다·소형위성 공개
LIG넥스원, 천궁 II·신궁 ‘대공 방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WDS)’에 설치된 기아 부스 [기아 제공]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WDS) 2024’에 참가해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이후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 국영 방산업체인 SAMI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WDS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총 45개국, 75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하며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참가해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췄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All-Terrain Vehicle) 콘셉트카’ 등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에 돌입한다. 중동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실물 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을 선보인다. 수출형 K2 전차(K2EX) 및 계열전차도 사막색으로 도색해 전시에 나선다. 무인포탑과 현궁을 탑재하며 개선된 방호성능과 수상추진 능력을 갖춘 계열화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 시스템 ▷위성을 통한 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해양무인체계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우주로 발사한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인터넷’ 솔루션 ▷휴대용 ESA(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단말기·통합 단말기를 통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중요 시설·인력을 보호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종합적인 대공 방어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지윤·한영대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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