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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괌에서 6개국과 병력·화물 공수훈련 한다
다국적군과 연합훈련하며 ‘전시 작전지원능력 강화’
韓美공군·日항공자위대 훈련…다년간 3자 훈련 포함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공군이 오는 3~16일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활한 병력·화물 공수를 통한 전시 작전지원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공수 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신장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24시간 쉬지 않고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비록 설 연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훈련하고 건강히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했다.[공군 제공]

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공격편대군 및 대규모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공군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훈련에 참가했다가 2018년부터는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 간 합의 후 한미일 국방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 3자 훈련계획에 코프 노스 훈련도 포함시켰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호주, 프랑스, 캐나다 등 5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함께한다.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 등 80여대의 항공기와 3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한국 공군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명의 병력으로 훈련단을 구성했다.

훈련단은 지난 1월부터 국내와 다른 임무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훈련에 돌입했다.

또 화물투하 절차를 숙달하고 최대 이·착륙을 검증하는 등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훈련단은 오는 3일 공군 서울기지와 김해기지에서 각각 이륙한다.

본격적인 훈련은 현지시간 5일 본격 시작한다.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6개국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 ‘앨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를 시작으로 항공의무후송 훈련과 인원·화물공수 및 투하훈련,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연합 공수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발전키겠다”며 “우리와 같은 기종인 CN-235 수송기를 운용하는 프랑스 공군과는 연합 편대비행과 편대 공중투하훈련을 하며 공수작전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군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했다.[공군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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