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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 ETF, 출시 한달만에 개인순매수 300억 돌파
미국 장기채 투자 및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 동시 추구
개인·퇴직연금 계좌에 편입 가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개인 순매수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ETF다.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외 ETF 종목인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한국판으로 잘 알려졌다.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활용한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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