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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 방송 복귀 선언…“그간의 일 말씀드리겠다”
웹툰 작가 주호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자폐 아들을 지도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주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2월 1일) 밤 9시에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1일은 주 씨 자녀의 전 특수 교사에 대한 선고가 예정된 날이다. 주 씨는 이날 방송에서 그간의 재판 과정과 함께 선고에 대한 소회에 대해 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씨는 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폐 아들을 지도한 특수반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을 가르치며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라고 발언한 것을 ‘정서적 아동학대’로 판단해 기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주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특수교사의 편에 섰다. 주씨 아들이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행위를 해 분리 조치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피해 여학생 부모로부터 용서받은 주씨가 특수교사에게는 법적 조치까지 취했'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거셌다.

이 외 주씨는 ‘상황을 파악하고 싶었다’며 아들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수업 내용을 녹음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1일 아동학대 신고로 직위해제된 A씨를 복직시켰다. 검찰은 지난 15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한편 아동교육 전문가인 류재연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는 최근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주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그간 주씨에게 고소당한 교사 A씨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내왔다. 주씨는 “사실무근”이라며 이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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