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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비수기 2월, 2만8139가구 집들이
전달 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
전세 수요 증가 예상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2월에는 전국 아파트 총 54개 단지, 2만8139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4만가구 이상 입주에 나선 1월과 비교해 2월 입주는 쉬어가는 모습이다. 연내 예정된 월평균 물량(2만767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구, 광주, 대전, 충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입주 단지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만가구 이상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2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383가구로 ▷경기(1만1430가구) ▷인천(2360가구) ▷서울(593가구) 순이다. 특히 경기도 물량이 압도적인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A1(2049가구)’, 수원시 금곡동 ‘수원당수A2(1150가구)’, 평택시 서정동 ‘힐스테이트평택더퍼스트(1107가구)’ 등 대단지를 비롯해 공공주택(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물량이 많다. 인천은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822가구)’ 등 검단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1곳만 입주 예정이다.

한편 지방의 2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756가구로 ▷광주(3067가구) ▷대전(2427가구) ▷경남(1914가구) ▷충남(1809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광주는 2022년 9월(3093가구) 이후 가장 많은 3067가구가, 대전은 2021년 11월(6134가구) 이후 가장 많은 24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70% 이상이 정비사업 아파트로 광주 북구 임동 ‘금남로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2240가구)’, 대전 대덕구 와동 ‘대덕브라운스톤(910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2월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하면서 지역별로 신축 희소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고, 대출 조이기에 따라 매매시장 위축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아파트 매매보다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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