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선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2024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드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항공테크기업 ㈜숨비가 ‘2024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드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숨비는 지난 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의 조사와 평가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숨비의 드론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비행제어 시스템, 실시간 충돌회피, 다중관제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정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각종 재난 및 조난 현장에 투입돼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이동형 드론관제시스템인 DMS(Drone Mobile Station)는 드론 활용을 다양화‧최대화한 기술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작전지역 정찰 및 표적 탐지, 해상 인명구조, 재난 감시, 조난자 수색 및 구조, 긴급 우편‧생필품 전달 등에 쓰이고 있다.

더욱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택시인 개인항공비행체 (PAV)의 1세대 비행을 성공시키데 이어 2세대 비행을 준비하는 한편 CAV(Cargo Air Vehicle)를 개발하는 등 UAM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 등으로 숨비 오인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숨비는 2015년 창립된 이래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에 따라 연구‧개발에 전념해 관련 특허권이나 저작권 등이 90여개에 달한다.

오인선 대표이사는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테크기업으로 항공분야 기술 개발에 전력을 쏟아 인천지역과 국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