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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한마디에 다 따라하다니…식약처 "그거 먹는 거 아닙니다"
개그우먼 홍윤화가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쑤시개 튀김에 대해 말하는 모습.[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녹말 이쑤시개 섭취 영상이 유행하며 따라하는 청소년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23일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며 용도에 맞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쑤시개는 컵, 숟가락, 빨대 등과 같은 위생용품으로, 성분·제조 방법·사용 온도 등 기준·규격에 따라 안전성을 관리받는 제품이다.

최근 SNS에서는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를 식용유에 튀겨 섭취하거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소리를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형식으로 만든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됐다.

영상들을 보면 연두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빠삭하게 튀긴 후 체다치즈 소스·불닭소스를 부어 먹거나 끓는 물에 넣어 물렁물렁해진 이쑤시개를 라면처럼 먹는 모습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녹말 이쑤시개가 옥수수 전분과 식용색소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인채에 무해하다고 주장한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설명에도 '사용 후 자연 분해되는 녹말로 만든 무공해 자연 제품'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지난해 1월 코미디언 홍윤화는 한 방송에 출연해 “최근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먹었는데 맛있더라”라는 경험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유튜브에 ‘녹말 이쑤시개 먹방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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