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국내 목회자들-이스라엘관광부, 종전 기원 예루살렘 성지순례 세미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예루살렘 성지 순례 하루속히 재개됐으면...”

국내 목회자 50여명과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가 신년 첫 성지세미나를 열었다.

17일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교회 지도자를 위한 2024 이스라엘 종전기원 성지세미나’는 연일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로 함께 해 주는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50여 명의 목회자와 일부 여행관계자가 동참했다.

‘이스라엘 따라 걷기’ 저자인 이익상 목사는 ‘다시 만날 성지순례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특강을 통해, 오랜 이스라엘 유학 생활 및 성서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나며 심도 깊은 성찰이 필요한 목회자들에게는 새로운 접근의 성지순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통곡의 벽, 새해 새 희망을 기원하는 하누카촛대

그는 이스라엘의 고대와 현대를 잇는 테마 중심 여행인 와이너리 투어나 교육 투어, 근현대사 투어, 박물관 투어 또는 고고학 발굴을 직접 체험해보는 투어와 더불어, 성서 속 절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절기 투어, 사무엘서, 사사기 등 성서적인 주제 및 인물에 중심을 둔 스토리 텔링이 있는 성지순례 등 종전 이후 좀 더 새롭고 다채롭게 이스라엘 성지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외대 및 이스라엘 성서대에서 강의 중이신 신성윤 교수는 ‘성서적 관점에서 본 이스라엘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와 전망, 그리고 성지순례’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하마스의 테러로 시작된 분쟁사태에 대하여 유대민족과 아랍민족 간의 갈등, 영토 분쟁 등을 역사적인 관점과 종교·문화적 관점을 통해 통찰을 나누었다.

또, 성지순례를 단순히 목회자가 말씀을 책으로만 접할 때 오는 오류를 피하기 위한 목적의 단순여행이 아닌 말씀을 성취하고 체화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여, 종전 이후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목회자의 태도를 돌아보게 했다.

이스라엘관광청 조유나 소장은 “이번 온라인 성지세미나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목회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성지순례가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조속한 시일 안에 종전이 이루어져 이스라엘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분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오는 12월부터 성지순례가 재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