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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수원은 무조건 탈환’ 정용진,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찾았다
현장서 관계자들과 전략 논의…스타필드와 시너지 구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찾아 스타필드 개점 전 마지막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수원시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점’ 지하에 터를 잡았다. 이달 문을 여는 스타필드와 함께 상권 경쟁이 치열한 수원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역대 최대규모의 오픈 단독 행사로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 개점 이후 일주일간 발베니, 맥캘란 12년은 1500병 이상 판매됐다. 산토리 가쿠빈, 조니워커 등을 포함한 전체 위스키는 최근까지 약 1만5000병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오후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찾은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점 개점 전 마지막 현장점검에 나섰다. 또 트레이더스의 영업 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의 식품과 비식품 구성비는 7대 3이다. 구성비가 6대 4인 다른 지역 트레이더스와 대비된다. 각종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보다 식품 공간 면적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소량 제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노브랜드 전문점’도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마련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어 최단시간 원스톱 쇼핑(다양한 물건을 한곳에서 모두 사는 일)을 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원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 규모가 크며, 실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추세”라며 “부회장이 수원화서점을 찾은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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