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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내 ‘국민에게 출퇴근시간 돌려 드리기’ 위한 관리체계 만들것”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총괄 컨트롤타워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지방 대도시권의 교통 현안 해결, 지자체간 갈등 중재, 광역교통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부여받고 지난 2019년 출범했다.

대광위가 지난해 발표한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 출퇴근에 소요된 연평균 일일 통행량은 약 116분(출근 56.5분, 퇴근 59.4분)이었다. 특히 수도권은 120분으로 하루 평균 2시간이 이동하는 데 낭비된다. 광역교통 개선 및 대도시권 교통난해소를 담당하는 대광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광역교통본부 아래 광역교통정책국 및 광역교통운영국이 있고, 광역교통정책과, 광역버스과 등 7개 과로 구성돼 운영되는 대광위의 모토도 ‘국민에게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린다’는 것이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철도·도로 분야에 몸 담아온 ‘교통통’ 강희업 대광위원장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광역교통정책의 원칙으로 제시한 건 편리한 교통·부담없는 교통·안전한 교통이다.

강 위원장은 이에 “광역버스를 많이 확충해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출퇴근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광역철도를 신속히 개통시켜 정시성을 확보하며, 환승센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등 여러 수단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없는 교통을 위해 알뜰교통카드를 운영하고, 안전한 교통을 위해 광역버스 증차를 통해 입석을 줄이는 등 원칙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원장 임기 내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로 ‘체계 마련’을 언급했다. 도시발전과 광역교통의 연계, 갈등관리, 미래형 교통수단 등 대광위가 맡는 다양한 분야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그간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시설 중심이었다. 도시발전과 광역교통시설이 맞물려 가야 하는데 조금 등한시했던 경향이 있다”며 “도시발전과 광역교통을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패스, 전국 단위 통합교통서비스(MaaS), Maas 스테이션 등 미래지향적인 부분도 기반을 마련해놓을 것”이라며 “아울러 과거보다 심해진 갈등을 어떻게 하면 더 체계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법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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