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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야 선거캠프야?…서철모 후보(화성 동탄 을) 이색캠프 등장
‘노마드’ 사무실
서철호 후보 캠프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카페야,선거캠프야?”

카페를 방불케 하는 이색적인 선거캠프가 등장헤 화제다.

화제의 캠프는 화성 을 지역구(동탄)에서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철모 후보 캠프(더불어민주당)이다.

동탄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 4층에 방 3개를 임대해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벽을 트는 대신 각 방의 컨셉을 살려 카페형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선거사무소라고 하면 보통 임시건물 비슷한 넓은 공간에 책상과 컴퓨터, 전화기 등 집기를 빼곡히 설치해놓고 사무원들이 앉아서 작업을 하고 전화를 돌리고 하는 장면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서철모 선거운동본부는 동탄의 젊은 감각을 한껏 발휘하여 특색 있는 사무실을 꾸몄다. 산뜻한 조명에 소박하지만 감각적인 탁자와 의자로 편안한 만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근자도 딱히 고정된 지정석 없이 노트북을 들고 빈자리를 찾아서 일을 하는 ‘노마드’ 사무실이다.

필요할 때면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문제 해결을 하고 수시로 옆에 사람과 차를 마시며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지지방문을 온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섞여든다. 누가 상근자고 누가 방문객인지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 지켜야 할 선거법만 준수하고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로 운영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 출사표 캡처.

민선7기 화성시장을 지낸 서철모 예비후보는 지난 11월 출판기념회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동탄에 베이커리 카페를 빌려 자유로운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했다. 찾아온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강연식 행사를 없애는 파격을 단행하여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페형 선거사무소에 대해 서철모 예비후보는 “우리는 실용적인 선택을 합니다.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것을 걷어 내고 시민소통이라는 목적에 맞게 사무실을 꾸몄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집단지성이 발휘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 후보의 실용주의 정신은 ‘동탄에 쓸모 있게’라는 슬로건에서도 드러난다.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철학과 포부를 담은 구호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12일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다. 4·10일 본선거를 앞두고 총선시계는 92일 남았다.

화성시는 현재 3개의 지역구로 되어 있으나 화성 병 선거구가 인구 상한(27만3200명)을 초과하면서 1개 지역구가 신설, 4개의 지역구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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