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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기호 3번’ 무리없이 확보…정의당 숫자보다 많을 것”
천하람 개혁신당 창단준비위원장이 8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혁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현역 의원들이 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많이 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천 위원장은 1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저희 욕심 같아서는 총선 이전에 교섭단체 규모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안 되더라도 기호 3번을 확보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기호 3번을 하려면 정의당 숫자보다 많아야 한다"며 "저희도 그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현역 의원에 대해 '이삭 줍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재미있는게 이번에는 양당의 공천이라는 게 외려 알곡을 쳐내는 형태로 작동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가까운, 내지는 극성 지지층이 좋아하는 인물들로 채워 넣는다고 하면 저희는 정치권에 있는 의원 중 외려 굉장히 좋은 분들을 위주로 영입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웅 의원도 그렇고 '원칙과상식' 분들도 그렇지만, 그나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소신 있게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날아간다"며 "국민의힘도 보면 중진들부터 TK, PK 가리지 않고 막 쳐낸다고 한다. 왜 그러느냐면, 그분들은 덩치가 있기에 100% 시키는대로 하지 않기에"라고 했다.

또 "근데 사실은 우리가 정치라는 게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하는 조직 생활이 아니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저희가 모셔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정치 환경이 아주 리크루팅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본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탈당 뜻을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선 "윤영찬 의원이 남기로 하면서 대표적 NY계가 당에 남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런 어떤 난관을 어떻게 돌파하실지 저희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라는 게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원칙과상식'이 함께하는, 고문으로 합류하는 형태가 될지 독자적으로 할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모습이 구체화되면 저희도 당연히 열린 자세로 논의하고 대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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