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대공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나무늘보와 원숭이, 악어 등 남미 동물들을 사육사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사육사와 함께 떠나는 따뜻한 남미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멸종위기종 보전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사육사가 두발가락나무늘보, 여섯띠아르마딜로, 카피바라, 노랑아나콘다 등 야생동물의 재미있는 특징을 직접 알려준다.

특히 사육상태의 동물들이 야생에서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물행동풍부화’에 대해 배워보고, 참가자들이 직접 이를 위한 장난감을 만들어 실제 동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관찰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3~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뤄진다. 다만 동물원 입장료는 별도다.

이달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90분간 진행되며, 서울대공원 누리집이나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관련 사항은 서울대공원 자연학습팀으로 하면 된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3월에는 ‘물범과 친구들’, 4~6월에는 토종동물 종보전센터 견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