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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4개 선정 '쾌거'
국비 28억300만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28억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진입로 개설, 주차장 조성 등 '생활기반사업'과 누리길 조성, 경관사업 등의 '환경문화사업'으로 추진된다.

기장군은 지난해 9월 2024년도 주민지원사업으로 3개 사업, 19억여원을 확보했다. 최근 생활기반사업 1건이 추가 선정되면서 최종 4건(생활기반사업 2, 환경문화사업 2)으로 늘면서 28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로, 기장군은 올해 추가 군비를 포함해 사업비 총 39억여원을 투입해 주민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기반사업 분야에는 이번에 추가된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와 '나름터천 정비사업(철마면 와여리~장전리)'이, 환경문화사업 분야에는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과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철마로 도로확장공사'는 철마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가 좁아 차량 통행과 보행의 불편이 컸던 곳으로 도로확장이 필요한 사업이다. 도로확장을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안전한 보행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름터천 정비사업'은 실시설계비 2억원을 투입해 친수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소하천정비계획에 따른 재해 예방과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군은 또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경사가 급한 기존 등산로의 경사도를 개선하고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는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환경문화사업)을 진행한다. 쌈지공원은 체육시설과 놀이터, 쉼터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주민지원 사업 발굴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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