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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간의 눈꽃 동행축제…1조856억 매출실적 올렸다
지난해 3차례 동행축제서 4조 육박
올해 관련 예산 동결…추진동력 우려

지난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지난 해 마지막 동행축제인 ‘눈꽃 동행축제’가 1조 856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세 번의 동행축제를 통해 약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봄빛 동행축제에서 1조 1934억원, 9월 황금녘 동행축제 1조 71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 차례 동행축제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연간 총 매출은 3조 9925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 목표로 잡았던 3조원에서 133.1% 초과한 달성한 성적이다.

눈꽃 동행축제의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 O2O 플랫폼·정책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7291억원, 온누리상품권 2419억원 등 직·간접 매출을 올렸다. 12월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도 1146억원 판매되며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 일조했다.

또 눈꽃 동행축제 기간 중 전국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확산하기 위해 11번가를 비롯한 민간 온라인 플랫폼사 16곳, 동행축제 참여기업,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 유관기관 및 협·단체 등에서도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동행축제 기간 중 이어진 대국민 참여 챌린지·이벤트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기 SNS 챌린지인 ‘초전도체춤 챌린지’를 동행축제와 결합시켜 쉽게 만든 ‘1초전도 챌린지’는 누적영상 360만회를 기록했다.우리동네 온기나눔 실천가게 응원, 헌혈인증, 장바구니·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챌린지·이벤트로 동행축제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 해 동행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동행축제가 중소·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당초 올해 동행축제 예산을 지난해 45억원에서 19억원 늘어난 64억원을 요청했지만,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가로막히며 동결됐다. 동행축제 매출이 해마다 늘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도가 커지고 있지만, 관련 예산 증액이 이뤄지지 않아 추진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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