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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보, 대상포진 임상2상 ‘내약성 우수’
GC녹십자 미국 자회사 개발
“싱그릭스 대비 우수성 입증”
한 여성이 입 근처에서 대상포진으로 발생한 물집을 살펴보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성분명 아메조스바테인)’이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업계 선두인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직접비교한 임상 결과다. 이번 임상 결과에서 CRV-101은 싱그릭스 대비 비열등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큐레보는 CRV-101의 면역원성·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876명을 두 가지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2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진행했다.

그 결과, CRV-101은 체액성 면역반응을 통해 싱그릭스와 비교 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CRV-101의 백신반응률(VRR)도 100%로, 싱그릭스(97.9%)에 비해 높았다.

또 CRV-101 투여군에선 3등급(Grade 3) 이상의 전신·국소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싱그릭스 대비 전신·국소 부작용 발생률도 낮았다.

특히 전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Grade 2) 부작용이 5.5% 발생한 반면, 싱그릭스 투여군에선 2·3등급 부작용이 19.1% 나타났다.

큐레보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용량 선정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레보의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는 “전 세계 시장 내 기회가 큰 만큼 CRV-101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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