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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함안,진도,부산수영 등 8곳 새 관광두레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9년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한 정선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지역의 주민들이 간이역을 활용한 카페를 창업하도록 도왔고, 해당 사업체는 경영개선 지원을 받아 3년간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주민사업체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성과를 내는 ‘관광두레’의 올해 사업 지역으로, ▷경남 함안군, ▷경남 밀양시, ▷경북 의성군, ▷전남 진도군, ▷광주 남구, ▷울산 동구, ▷부산 수영구, ▷인천 중구가 선정됐다.

9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사전과제 발표, 면접)를 거쳐, 이들지역을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관광두레 피디(PD) 8명도 정했다.

주민과 함께 지역관광경제를 일으킬 모델을 발굴하는 관광두레 젊은 리더들이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속 "합시다, 러브" 장면을 찍은 안동 만휴정 다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피디는 앞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공동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컨설팅), 시범 사업(파일럿)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하고자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2023년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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