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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추로스 맛집 ‘츄레리아’, 국내에 해외 첫 매장 연다 [푸드360]
첫 해외·亞 진출…서울시 연남동 유력
스페인 츄레리아 매장. [구글맵 갈무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스페인 추로스의 성지로 불리는 ‘츄레리아’가 해외 첫 진출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위치는 서울시 연남동이 유력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츄레리아는 2월 중순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1호점을 개점할 것으로 보인다. 문을 열면 해외 첫 진출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으로 기록된다. 츄레리아는 196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추로스 브랜드다. 추로스는 본고장 스페인에서 ‘국민 간식’으로 꼽힌다.

츄레리아의 한국 진출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사업 모집과 매장 운영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아시아 독점 계약을 체결한 더블에이치 에프앤비(F&B)가 판권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첫 진출 매장인 만큼 현지의 매장을 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장 분위기와 맛을 그대로 옮길 경우 국내에 있는 타 추로스 브랜드와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다. 연남동의 특성을 반영해 오래된 건물 형태로 매장이 들어설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츄레리아 팝업스토어. [츄레리아 제공]

츄레리아는 백화점 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3월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무역센터점, 부산점, 더현대 대구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을 열 계획이다.

가격은 현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메뉴인 ‘추로스(6P)+핫초코’ 현지 가격은 4유로(약 6000원) 내외다. 팝업스토어 기준 한국 가격은 ‘추로스(5P)+쇼콜라떼’가 9500원이다. 정식 매장 역시 팝업스토어와 비슷한 가격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츄레리아는 한국 진출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상표명 ‘XURRERIA(츄레리아)’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현대서울 팝업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1호점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1호점 개점이 호응을 얻는다면 추후 지점 확대도 수월할 전망”이라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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