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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연, 한국계 최초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스티브 연.[AFP=연합]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재미교포 배우 스티븐 연(41)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한국계 최초로 TV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이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재미교포 이성진 감독(41)이 일상적인 분노를 소재로 해서 만든 시리즈물이다.

한국과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이 주축인 이 드라마는 한국계 노동자인 대니 조(스티븐 연 분)가 마트에서 차를 후진하자 강한 크락션을 울리며 손가락 욕까지 하는 흰색 벤츠 SUV 운전자인 중국계 이민자 에이미(앨리 웡 분)와 시비가 붙어 도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른바 ‘로드 레이지(Road Rage, 도로 위의 분노)’를 코믹 장르속에서 진행하면서도 묵직한 이야기들을 등장시켜, 한국계 미국인이 이주민으로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들의 미국 사회 적응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 있다. 이 드라마는 또 지난해 9월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무려 13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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