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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측정 3차례 거부’ 40대 가수는 UN 김정훈…사고뒤 SNS글 봤더니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 [CJ E&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해 입건된 40대 가수 겸 배우가 그룹 유엔(UN) 출신의 김정훈(44)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훈은 과거에도 음주 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8일 서울 수서 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달 29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김정훈에게 음주 측정을 3차례 요구했지만 김정훈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그를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김 씨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곧 김 씨를 다시 불러 음주 측정 거부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물을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뒤 몇몇 누리꾼은 김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찾아 "진짜로?", "사실인가요?" 등 댓글을 달았다.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김 씨가 SNS에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을 놓고도 비판이 일었다.

앞서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김 씨는 당시 사과문을 공개하고 자숙 기간을 거쳤었다.

2000년 유엔 1집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파도', '선물' 등 히트곡을 내며 이름을 알렸다. 준수한 외모로 드라마 '궁',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도 출연했다. 두뇌도 비상해 서울대 치과대학에 다녔고, 이후 이곳에서 자퇴한 후 중앙대 연극학과에 편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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