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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깝다 3R’ 임성재 PGA 버디新 세우고 개막전 공동 5위
72홀서 버디 34개 종전기록 2개 경신
우승 크리스 커크-안병훈도 4위 선전
임성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이번 대회 34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AFP]
임성재의 신기록 작성 소식을 전한 PGA투어 공식 SNS.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임성재가 2024시즌 PGA투어 개막전에서 4라운드 72홀 PGA투어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1와 보기 1개로 10언더 63타를 쳤다. 최종성적은 2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29언더파)에 4타 뒤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 등과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임성재는 4일간 34개의 버디를 잡아내 PGA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32개로 지난해 존 람이 이 대회에서, 또 2001년 마크 캘커베키아(피닉스오픈)와 폴 고우(B.C 오픈)가 작성한 바 있다. 31개의 버디를 기록한 선수도 12명이 있다.

임성재는 14번홀에서 32번째 버디를 기록해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15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에서도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븐파에 그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린 부분이 아쉬웠지만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운 버디 스페셜리스트라는 것은 입증했다.

임성재는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9시즌에도 480개의 버디를 잡아, 2위 애덤 쉥크(397개)를 크게 앞선 바 있으며, 2020~2021시즌에도 498개의 버디로 2000년 스티프 펠시가 작성한 493개를 갈아치웠다. 워낙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강철체력을 가진데다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운 어프로치가 일품이기 때문에 임성재의 버디쇼는 PGA투어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부활을 예고한 안병훈 역시 26언더파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시우는 20언더파 공동 25위, 김주형은 14언더파 공동 47위로 경기를 마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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