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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 완료…급경사지 노면 정비, 열선 설치
초안산·영축산 등과 산림자산 이뤄
제5등산로, 제7등산로 대상 정비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등산로를 정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목재계단 보수 후.[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불암산 등산로를 정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불암산은 인근의 초안산, 영축산, 수락산 등과 함께 노원을 대표하는 산림자산을 이뤄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불암산에 철쭉동산, 정원지원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이 일대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불암산 등산로의 겨울철 급경사지 결빙구간에 대해 노면을 정비하고 열선을 설치했다.

또 샛길 폐쇄, 고사목 제거,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기간제 근로자, 주민 자원봉사자 등 50명으로 구성된 ‘살피미단’을 운영하며 상시 점검체계도 구축했다.

급경사지 결빙구간 개선은 중계4동 불암산공원~정암사~깔딱고개 구간의 제5등산로, 중계본동~넓적바위~학도암~구간의 제7등산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5등산로는 상계역 접근성이 좋고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코스여서 찾는 사람이 많고 제7등산로는 학도암까지의 가파른 경사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해당 구간의 포장도로에 열선을 설치해 기습 폭설 시 결빙을 예방하고 제설작업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손된 시설물이나 방치된 고사목을 교체하고 샛길을 폐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살피미단은 등산로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등산로 8곳에 설치된 화장실과 정화조 환경을 개선하는 등 등산객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1월부터 직제 개편을 통해 푸른도시과 내에 수락불암산팀을 신설해 산림자산 관련 행정 지원을 강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은 오르는 등산로와 둘레길이 36.6㎞에 이르며 철쭉동산, 나비정원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힐링명소”라며 “어느 코스로 즐겨도 모든 구민이 불편 없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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