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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9억 건물주’ 양세형의 ‘반전’ 일상…“공황처럼 그런 게 있어” 고백도
개그맨 양세형.[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참시'가 최근 시인으로 데뷔한 개그맨 양세형의 일상을 그려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80회에서는 '시인' 양세형의 하루 등이 그려졌다.

최근 서울 홍익대 인근에 109억원 건물을 매입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양세형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지난 7월 계약을 마치고 최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양세형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양세형이 홍대 인근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한 게 맞다"고 했다.

방송 속 양세형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고 '긍정 확언'을 들으며 명상하는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색에 잠기는 등 '낯선 모습'으로 참견인을 당황하게 했다.

갑자기 펜을 들어 무언가를 쓰기도 했는데, 최근 시집을 펴낸 바 있는 그가 창작 활동에 나선 것이었다.

양세형의 집 한 켠에는 직접 세운 목표와 계획이 빼곡히 적힌 화이트 보드가 3개나 있었다.

양세형은 곧 홈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등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갔다.

갑자기 운동을 하다 말고 구석에 들어가 숨을 고르는 양세형의 모습도 담겼다. 양세형은 "공황처럼 그런 게 있었는데, 힘들 때 좁은 곳에 들어가면 그게 더 세게 오더라"며 "제일 힘들 때 더 구석으로 가서 숨쉬는 걸 연습했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숨을 쉬고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했다.

양세형은 북 콘서트를 앞두고 의상 피팅을 위해 변진수 스타일리스트의 사무실로 향했다.

피팅하기 전 양세형은 새로 장만한 패딩 점퍼를 선보였고, 5만원이 되지 않는 싼 값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북콘서트로 향한 양세형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유병재가 MC로 나서기도 했다.

시집에 아버지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는 양세형은 "다시 만날 것이라는 걸 저는 알기에 보고 싶지만 참고 열심히 일하다가 나중에 꼭 뵙도록 하겠다. 보고 싶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을 건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편 양세형은 지난달 5일 책 출간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당시 양세형은 "시라는 건 저 혼자만의 재미있는 놀이였다"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시집을 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했다.

양세형은 "방송에서는 까불기도 하지만, 제 안에는 나름 여리고 감성적인 면도 있다"며 "'멋진 마흔살 되기'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시집 내기'였다. 미천하지만 작은 시집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최근 1억원을 기부하고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400호로 가입한 상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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