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테슬라, 중국서 160만대 차량 리콜
테슬라 모델S, X, 3, Y 차량…리콜 대상
테슬라 모델3 차량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가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내려질 것이라고 CNBC와 폭스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014년~2023년 제조된 테슬라 모델S·모델X·모델3·모델Y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며,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기능의 오용을 막고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테슬라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결함으로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것과 같은 이유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스티어’ 기능을 사용할 때 일부 상황에서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해당 기능이 운전자의 오남용을 방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리콜은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 차량뿐 아니라 수입된 테슬라 차량도 해당한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또한 모델S와 모델X에 대해서도 도어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538대의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4% 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에 못 미쳐 세계 최다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 자리를 비야디에 내줬다.

한편, 우리나라도 테슬라 차량 전량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 교통 당국이 오토 파일럿 관련 사고를 막을 경고 장치가 부족한 점을 결함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테슬라 모델Y·모델3·모델X·모델S 등 4개 차종 6만3991만대를 포함해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 결함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mokiy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