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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서울 대중교통 확 달라진다…기후동행카드 27일, 한강 리버버스 9월 개통
따릉이 이용여부로 기후동행카드 2종 구분
9월부터 한강 리버버스로 수상교통 본격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이 한강 수상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사진=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새해를 맞아 서울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지하철, 버스 등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이달 27일 시범 운영된다.

한강 대중교통 시대 개막을 알릴 리버버스는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가 새해를 맞아 발간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따르면' 새해 달라지는 서울시 정책은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는 27일부터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다.

서울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포함하는 6만5000원권 등 2가지가 있다.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 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강 리버버스는 9월부터 운행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그밖에 부담 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조성한다.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을 돕는 서울 엄마아빠택시는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한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해 기존 자녀의 양육 공백이 생간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줘 가계소득을 보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직무를 찾아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유용한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지원도 시작된다. 참여자는 이달 중 모집한다.

장애·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이달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현재 15개 캠퍼스에서 올해 5개를 추가 조성해 총 20개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대학생 대상 서울 청년 기업체험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된다.

서울 시민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스마트워치,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에는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조성한다.

부실시공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시내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한다. 민간 공사장은 건축허가(사업승인) 대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5개 주요 공종의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다.

생활 속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배달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도 시작된다. 5월부터 반포·뚝섬한강공원을 다회용기 배달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원 내 다회용기 반납함을 설치한다.

서울의 경제를 견인해 나갈 산업과 미래 과학기술을 꽃피워 줄 시설도 곳곳에서 문을 연다.

3월부터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쇼룸이 운영되고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 시설 2곳도 올해 개관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책자는 서울시청과 산하 기관·지원시설, 25개 구청·동 주민센터, 공공 도서관, 시민청 등 주요 공공시설에 비치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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