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순천에서 열린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소병철 국회의원이 단상에 올라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
5일 오후 의정보고회에서 정청래 국회의원과 소병철 의원 부부가 나란히 앉아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국회의원의 의정 보고회가 5일 오후 당원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향동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같은 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홍익표 원내대표 등 동료 의원들의 축하 영상과 김진남 도의원, 강형구·정광현·김선유 시의원 등을 비롯해 당원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 위에 선 소 의원은 새해를 맞아 청중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간사로서 지난 3년 6개월 동안의 의정 활동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소 의원은 "제 주변사람들은 저가 조용하고 점잖은 사람이라고들 하지만, 법사위에서는 투사의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300명 의원 중에 어딜 가도 '너네 국회의원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우리지역 국회의원은 소병철이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셔도 좋을 정도로 지역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알렸다.
소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과 순천만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유치, 순천대학의 글로컬대학30 선정, 왕지2지구(운곡) 정원초등학교 신설 등 그 간의 중앙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성과를 나열하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또한 순천 예산 뿐만 아니라 광주과기원(지스트)에 AI영재고를 설치하는 과방위 법안(광주과학기술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법사위에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할 뻔 했지만, 지역 균등과 형평성을 앞세워 우여곡절 끝에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순천 뿐만 아니라 호남의 현안 해결에 혼신의 힘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3년 반이란 시간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시민들이 저 소병철이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