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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군, 기장 출신 박영출 독립유공자 묘소 정비
안내판 설치·묘비 기울임 정비 등 정비사업 완료
기장 출신 박영출 독립운동가 묘소 안내판. [사진=기장군]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은 최근 기장읍 청강리에 위치한 기장 출신 독립유공자 박영출(1908~1938) 의사의 묘소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박영출 의사는 기장읍 동부리 출신으로 교토제국대학 졸업 후 항일활동을 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순국했다.

정부는 박 의사의 일제 강점기 애국 활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에 건국포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또 1984년에는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유적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박 의사 묘역을 단장하고 묘비를 세웠다.

박 의사의 묘소는 세월이 지나면서 주변부지 침하로 묘비가 기울어져 있었으며, 별도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고 진입로가 갖춰져 있지 않는 등 참배객 방문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기장군은 안내판 설치, 묘비 기울임 정비, 진입로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 출신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정비해 더 많은 참배객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기장군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올해 기장독립운동사 책자 발간을 위해 지방보조금 4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 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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