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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경기도 선택 받으면 총선 승리”…‘1400만 경기민심’ 구애
“교통·안전·치안·문화·경제 격차 해소 집중”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경기도민 교통난 언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경기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도를 찾아 ‘1400만 경기 민심’이 이번 총선에서 갖는 의미를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동료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며 교통·안전·치안·문화 등 각 부문별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1400만 인구를 가진 경기도는 엄청난 규모와 면적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배경과 생각들이 역동적으로 상호 반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많은 기업의 근로자들이 계시고, 하루하루 최선 다해 일하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계신다”며 “대표적인 경제 거점 도시가 다수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만큼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들께서 이 분들을 설득해 우리를 선택하게 해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하려는 폭정을 이 자리에서 멈추게 할 수 있고,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안전하고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모인 우리가 바꿀 수 있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겨보자”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집중하려는 격차 해소를 통해 개별 시민의 삶이 개선될 만한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여기 경기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묘사된 경기도민의 출퇴근난을 언급하며 “경기도 시민들은 서울 출퇴근·통학이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고, 주거 비용에 따른 어려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사는 곳이고, 새로운 개발과 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려는 다양한 격차 해소 정책들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이런 다짐은 정책에 실행력이 동반된 곧 실천”이라며 “아무리 다수당이라도 야당의 정책은 약속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방문은 지난달 29일 비대위 공식 출범 이후 대구·대전·광주·충북 청주에 이은 5번째 시·도당 신년인사회 방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비대위원들 외에 경기 평택을 현역인 유의동 정책위 의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 김학용(안성)·최춘식(포천가평)·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과 각각 용인·평택 출마 의지를 밝힌 서정숙·한무경 비례대표 의원, 안양동안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 전 의원, 지난 총선 분당을에 출마한 김민수 당대변인,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로 신년인사회 현장에서는 강도 높은 경호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경찰 인력이 일부 배치됐고, 당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이 입장하기 전 신분 확인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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