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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랜드마크 광안대교, 10년 만에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불 밝힌다
74억 투입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 완료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단장
광안대교 경관조명 점등식 안내 포스터.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더욱 화려해진 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꾸며져 2024년 새해 첫 주말 일반에 공개된다.

부산시는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 광안대교 경관조명 점등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단장한 광안대교가 이날 점등식을 통해 광안리에서 M드론라이트쇼와 함께 첫선을 보인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 김보언 수영구의장, 박철중 부산시의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섭 부산관광공사 협회장과 사업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시연회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인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조성 공사를 추진해왔다.

'세븐브릿지 프로젝트'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을 둘러싼 7개 해안 교량을 활용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부산만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4억여원이 투입된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교량 LED 개선사업이다.

광안대교의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으며, 이후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기존 조명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돼 10년 만에 새로운 조명과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의 간격 축소와 개수 증가, 색상 추가 등을 통한 메시지 전달력과 색감·해상도 개선▷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동적요소 추가로 주목성과 연출력 보강 등에 주안점을 뒀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총 77종으로, 요일별, 계절별, 행사별로 구성돼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광안대교의 상징성, 조형성, 통합성을 그려낸 시그니처 콘텐츠와 공기질, 강수량, 교통량 등 일상 데이터를 아트와 접목한 실시간 데이터,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는 콘텐츠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원년을 맞아 광안대교도 1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야간관광 1위 도시 부산의 화려함을 새해의 출발과 함께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안대교 운영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은 다음달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쳐 오는 3월부터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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