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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노벨상, 현장에 답 있다” 포스텍 3학년 전원 ‘CES 보낸다’
CES 참관 지원 올해부터 정례화
김성근 총장 ‘체험학습’ 정책

포항공대(포스텍·총장 김성근·사진)가 세계 최대의 가전·IT박람회인 ‘CES 2024’에 3학년 재학생 전원에 해당하는 189명을 모두 보내기로 했다. 앞으로 이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1인당 티겟 비용만 최대 1700달러(한화 약 220만원)에 달하는 CES에 한 학년의 재학생 전원을 보내는 것은 포스텍이 국내 대학 중 유일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CES 2024에 보내는 학생에게 숙박과 항공료·일비·식비 등 현지 체류에 드는 비용 대부분을 학교가 부담하는 형식으로 1인당 약 3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비용은 학교에 마련된 교육기금을 통해서 충당한다. 이번에 포스텍은 포스코 그룹과 산학협력 부스를 마련한다.

포스텍은 현장체험학습 대상인 3학년 2학기 재학생(지난해 하반기 기준)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았고, 총 250명 중 189명을 이번 행사에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 휴학과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진 일부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3학년 재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포스텍은 올해부터 3학년 학생의 CES 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학생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주간(Nobel Week)’ 중 하나를 선택하면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가 지원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지난해 2020학번 학생에게 CES 2023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했고, 좋은 평가가 나왔다”며 “올해부터는 3학년 학생에게 CES와 노벨위크 중 선택권을 주고, 일선 현장에서 학생이 배움의 기회를 찾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례화는 9월 학교에 취임한 9대 김성근 총장의 신규 정책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텍은 CES 2024에서 포스코그룹·경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북도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벤처기업 33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최고혁신상 1개사와 혁신상 9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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