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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올해 첫 수주…3032억 규모
HD현대重 건조해 2027년 인도
LPG·암모니아운반선 60% 점유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으로 올해 첫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PG·암모니아운반선 39척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며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도 가스운반선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300만달러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157억3700만달러)보다 14.2% 낮춘 것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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