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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경태 “이재명 피가 안 보였다? 태어나서 가장 많은 피 봤는데”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태어나서 가장 많은 피를 본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부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이 대표의)피가 하나도 안 보였다, 피가 안 묻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질문을 받고 "경찰분들이 현장을 다 감식했다. 증거 등이 보존돼 있기에 그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가짜뉴스에 대해선)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약간 원거리이긴 했지만 상당히 큰 흉기로 제가 기억하고 있다"며 "저도 그때 '무슨 소리지'라고 할 정도로 퍽 소리가 났다. 일반적으로 주먹으로만 때려도 사실 그 정도면 거의 사람이 실신하는데, 아무튼 좀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 대표의 현 상태를 놓고는 "회복 중이라고 하지만, 수술 이후 경과를 봐야하기에 아무래도 어떤 상황인지도 좀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목이라는 곳이 동맥과 정맥 등 출혈만 갖고 말할 게 아니라, 소화기관과 호흡기관, 성대, 특히나 신경계 손상과 합병증 우려도 있다"며 "아무튼 그런 부분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아주 작은 소리로 대화가 아주 짧게만 가능한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의 당무 복귀에 관련해선 "전적으로 의료진의 소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일을 놓고는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대 권역외상센터 같은 경우 당연히 응급 치료를 받았기에, 그 이후 있을 수술 치료와 입원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할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족의 간병 문제, 그 환자의 회복 과정 또한 매우 중요했다고 본다"며 "그렇기에 아무래도 가족과 가까이 있는, 해당 환자가 치료를 원하는, 저는 환자나 가족이 치료를 원하는 곳에서 함께 받는 게 낫다고 본다"고 했다.

또 "좀 응급치료를 외려 받았기에 수술 치료와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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