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턴키’ 수주
2019년 이후 쿠웨이트서 지속 수주 성과
광케이블 생산법인 ‘대한쿠웨이트’ 3월 준공
2019년 이후 쿠웨이트서 지속 수주 성과
광케이블 생산법인 ‘대한쿠웨이트’ 3월 준공
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4200만달러(약 552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쿠웨이트 남쪽에 위치한 와프라 지역의 변전소와 신도시 키란의 발전소 및 술라이비야의 변전소를 400㎸ 지중 전력망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00㎸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접속 및 시험까지 턴키(Turn-Key) 방식(일괄수주계약)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2019년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400㎸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지난 해 6500만달러 규모의 300㎸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검증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인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는 오는 3월에 공장을 준공한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