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 분석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중랑구 식품안전 분석실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수산물 방사능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 분석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분석실을 통해 시중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조기, 병어, 가자미 등이 포함된다.

구는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구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꼼꼼한 방사능 검사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주 2~3회 실시하며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즉시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원산지 표시 관리도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구민들의 염려가 갈수록 높아져 식품안전 분석실을 자체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즉시 알려 구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