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학생부터 투자 교육 해야…금감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지원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 증가…체계적 금융교육 절실
[123rf]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자산은 도박이 아닌 저축과 투자를 통해 늘려야 하고, 또 투자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청소년기 때부터 깨닫게 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5일 “도박에 빠지는 위기의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용돈 사용 기초부터 소비습관 점검까지 체계적 금융교육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투자에 따르는 책임이 투자자 자신에게 있음을 청소년기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중 사이버 도박 위험군 청소년은 1만 6309명에 달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이미 2021년부터 3년 동안 44개 학교 1218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을 했다. 교육 실시 후 금융지식 이해도(정답률) 평균은 70.6%로, 교육 전(50.9%)보다 19.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학습이해력이 최대 34.2%포인트까지 상승하였고, 교육 이후 학습이해력이 가장 높은 주제는 ‘금융사기’(89.6%)며, 상승폭은 ‘투자’(31.9%포인트↑) 주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주제별로 체계화된 강의와 활동을 통해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폐와 환율, 현명한 소비, 신용과 부채관리, 저축, 투자, 위험관리와 보험, 금융권 진로탐색,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의 총 8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전국 중학교 1학년 학생이고, 학교별로 회당 기본 2시간씩 8회가 진행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