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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섬'으로 알려진 장도-벌교 간 생태탐방길 열린다
보성 벌교갯벌, 해양생태관광 메카 발돋움
벌교읍 장도리 주민들이 뻘배(널)을 타고 꼬막을 채취하러 나가고 있다.
벌교읍 장도리 전경.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꼬막 주산지인 전라남도 벌교와 장도를 잇는 생태탐방로 개설이 추진된다.

벌교읍 장도는 보성군 관할 유일한 도서로 섬 모양이 마치 '노루를 닮았다' 해서 '장도(獐道)'라 불리는 곳으로 장암리 상진항에서 차도선으로 진입할 수 있다.

4일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벌교읍 장도를 잇는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1구간)’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 해상보도교는 총 사업비 210억 원으로 연장 L=767m, B=4m로 장양항에서 영등까지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보성벌교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보전을 통한 생태교육·관광 등 활용시설로서 후세에 갯벌을 온전히 지켜 물려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구간인 장암~해도 간 생태탐방 연도교 또한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설계 추진 중이다.

2구간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해도 주민의 숙원인 육지 나들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사업 대상 신청 준비를 완료했다.

연계사업으로 △벌교 갯벌 복원화사업(70억 원)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90억 원) △벌교갯벌 도립공원 탐방로 조성사업(30억 원) 등을 추진 중이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유치 추진 중인 해양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벌교는 소설 태백산맥, 갯벌, 뻘배 어업, 꼬막 등 문화와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벌교갯벌’은 2021년 7월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또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보성벌교꼬막,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 뻘배어업 등을 보유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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