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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저비용 항공사 요금, 소비자 기대보다 비싸”
LCC 항공사, 제주항공 만족도 높아
소비자 인식보다 실제 요금 비싸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서비스’ 만족도는 높으나, ‘요금 및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 항공 4개사(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56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3.59점)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2년 이내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3대 부문 만족도는 3.49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품질’이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 상품(3.52점)’, ‘서비스 체험(3.32점)’의 순이었다.

저비용 항공사의 가장 큰 매력은 요금이지만, 실제 가격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항공사가 아닌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대형 항공사 대비 요금이 저렴해서’가 50.9%로 절반을 넘었다. 또 저비용 항공사의 요금이 대형 항공사보다 평균 38.1% 저렴해야 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하지만 국내선 기준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요금이 대형 항공사에 비해 평일(주중) 기준 약 16%, 주말 기준 약 9%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의 항공요금 기댓값과 실제 요금의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

소비자원은 저비용 항공사 4개사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물리적 환경 및 인프라 등을 개선할 것 등 소비자 불만 감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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