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3일 대구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교육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대구교육은 5년 전 우리나라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IB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안착 돼 올해는 IB를 이수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했고 22개의 IB월드스쿨을 보유한 국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교육정책 목표를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로 설정해 IB 수업 경험과 미래학교 모델을 통한 학생이 주체적 학습자가 돼 협력적 배움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이 주체적 학습자가 되는 '좋은 교육'과 교육 구성원이 존중과 배려, 소통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학교'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책임(Accountability)을 다하며 기본(Basics)에 충실하고 공동체(Community) 회복을 이루는 2024 대구교육 ABC 전략을 제시, 공교육 실현을 위한 책임교육, 기본교육, 공동체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교육청은 유보통합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유보통합추진단 확대·운영하고 어린이집 연수 및 컨설팅 장학 강화, 수요와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본(Basics)으로 돌아가 교육 본질을 더욱 깊이 추구해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고 덧붙였다.

또 "2022교육과정 안착으로 대한민국 미래교육과정 선도, AI 교육지원센터를 신설 후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기반 구축, 미래학교추진단을 설치해 학령인구 감소 및 소규모 학교 증가 등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제 개념기반 탐구학습으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IB수업 경험을 확산해 더 좋은 교육으로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학생들이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누리게 할 것"이라며 "관리자와 교직원들이 전문적이고 헌신적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모든 구성원이 즐겁고 행복한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