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체부의 ‘공염불’ 대신, 서울관광協 “고용 실질지원” 천명
서울특별시 관광협회 2024년 실천 목표
유인촌 문체는 실현성 없는 ‘2천만’ 되풀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앙정부가 “올해 2000만명 외래객 유치”라는 현실성 없는 대한을 내세우는 사이,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심각한 현안인 인력 대란 해소와 고용 장려라는 실질적 대안을 올해 목표로 세워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 관광협회(회장권한대행 박정록)는 2024년 신년을 맞아, “지난해 관광업계 회복 지원과 함께 가장 심각한 현안인 인력대란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다양한 형태의 고용 장려사업과 인력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고,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세계 속의 서울. 글로벌 서울관광 알림 현장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3일 올해 예산집행계획과 관련,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의 외래객은 1100만명으로 예상된다. 올해 목표가 작년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과거 문체부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발표했었는데, 박보균 전 문체의 3000만 발언, 유인촌 현 문체의 2000만 발언은 현실성이 없고, 실현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다. 선거 앞이라고 공염불, 헛된 공약을 막 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역대 최고는 중국의 ‘사드 공세’에 대한 대비책으로 민관 총력 합심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거둔 2019년의 1750만명이다.

인바운드 회복률은 매월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다가 작년 11월 한달 2019년 동기의 77% 수준으로 서서히 올랐다. 추세적으로 빨라야 올해 늦봄 쯤 되어야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붕괴된 인바운드 업계 직접 지원책이라고는 유인촌 문체가 마치 채권자인 양 “돈 빌려주겠다”는 것 외에 거의 없기 때문에 붕괴된 중소업계를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관광인은 거의 없다. 공염불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역풍을 맞는다.

박정록 서울특별시 관광협회 회장 권한대행은 “회복의 디딤돌을 잘 깔아둔 만큼, 올해는 협회가 업계의 도약대가 되고, 협회 또한 정상적인 활동과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기”라며, “협회 일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원팀 정신으로, 지식충만과 화합, 자기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취월장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사무처 직원들 또한 소회와 다짐의 시간을 통해 올해도 관광업계의 조기 회복과 재건을 위해 협회가 분주히 노력해야 하는 시기임을 공감하고,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되 새로이 맞이하는 한 해는 서울관광 재도약 기반 조성과 신규 회원사 확대 유치 등 다양한 목적사업들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