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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은 LS회장 “올 화두는 수출”
경제계 신년인사회서 청사진 밝혀
전동화 겨냥 “배·전·반 인재 육성”

구자은(사진) LS그룹 회장이 올해 핵심 경영 화두로 ‘수출’을 꼽았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선, 전력기기 등 LS 그룹 인프라 사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또 다른 축인 전동화를 겨냥해 자동차 등 모든 산업이 전기로 움직이는 환경을 LS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그룹의 주요 과제는 수출”이라고 밝혔다.

LS그룹 주요 먹거리인 전선, 전력기기 등은 인프라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수요가 커지면서 LS는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대만 등에서 해저 케이블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전력기기 사업을 주로 전개하는 LS일렉트릭은 해외에서 수주 성과를 쌓아온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2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LS그룹 사업 전망에 대해 구 회장은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이뤄지는 만큼 LS가 하는 사업은 모두 잘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동화 시대가 대두되면서 LS가 전개하는 전선, 전력기기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LS그룹은 전동화 시대에 더욱 존재감을 키우고자 미래 먹거리로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을 꼽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해외 및 배·전·반 사업 확장을 위해 도전적인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배출 없는 전략과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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