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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이준석신당 1400명 쇄도...손이 모자라" 빅히트 예감
국민의힘·민주당 거대 양당체제 문제 의식
천하람 변호사(오른쪽)가 최근 KBS 순천방송국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자료 사진. [한국방송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가칭)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천하람 변호사가 4·10 국회의원 총선 흥행을 예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3일 오전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한테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이 굉장히 많고 현역 의원들도 많다. 전국적으로 출마 희망자가 지금 1400명 가량 돼 저희가 실제로 출마할 능력과 결의를 갖고 계시는 분들 스크린 검증작업을 하는데 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분들을 보면 우리나라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고 공감하는 분도 많고, 또 기존의 거대 정당들의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실력과 의지가 있음에도 기회를 잘 얻지 못했던 보수들이 전국 각지에 계시는데 좋은 인물들을 적절하게 선보일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고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천 준비위원장은 한국 정치도 갈수록 양극단으로 치달아 우리나라 압축성장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어 개혁신당이 정치 폐단을 수습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산업화의 유산을 갖고 있는 정당은 지금도 계속해서 박정희 정신을 이야기하면서 '잘 살아보세'만을 얘기하고 있고, 민주화를 이룬 정당은 또 과거의 독재정권과 맞섰던 그 1987년 체제에 여전히 좀 머물러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들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의 대안으로 "이제는 각자가 거대담론 큰 구호만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정말 세부적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재의 문제 또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개별적인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지역 논리에 그치지 않고 가장 타당한 해답을 찾아내는 좀 현대화되고 다변화된 디테일해진 선진국에 맞는 정치를 우리는 하고 싶다"고 신당 포부를 밝혔다.

대구 출신으로 순천에 살고 있는 천 위원장은 지역구 출마 여부에 대해 "순천을 최우선 출마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순천에서의 지지율도 끌어올려서 저희 개혁신당이 전남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에게 설득하고 또 제가 순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출범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될 때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보여 주시는 모습은 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대해서 민심과 굉장히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달라진 모습이 안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오히려 용산(대통령실)의 직할 체제가 더 강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가지고 계셔도 지금 이런 기조로 봐서는 젊은 세대의 지지나 인정을 받기는 어려울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하람 당협위원장과 호흡을 맞춰 왔던 국민의힘 소속 이세은 순천시의원은 탈당하지 않고 당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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