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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 2년 만에 활동 재개…"너무 보고싶었다"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홈트레이닝과 다이어트 콘텐츠로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던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반 만에 새 영상을 올렸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에는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땅끄부부는 18분가량의 운동 영상과 함께 콘텐츠를 쉬면서 느꼈던 심경을 글로 전했다.

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고,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봤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고 고심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 자 한 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땅끄부부는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봤다.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 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봤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땅끄부부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콘셉트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지난 2021년 6월 마지막 영상을 끝으로 돌연 자취를 감춰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각종 루머에 휩싸이던 땅끄부부는 지난 8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강박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유튜브 활동을 쉬게 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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