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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1000만 꿈꾸는 광주고려인 마을…“해설사 키운다”
광주고려인 마을 현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 개강됐다.

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려인광주진료소 1층 강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양성과정 참여자 뿐만 아니라 최창인 달빛문화탐방 대표, 이재은 월곡2동장, 노환복 주민자치위원장, 오금렬 월곡고려인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고려인마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은 2021년 1월 첫 발을 뗀 이후 3기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어나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교육과정은 해설사가 알아야 할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와 독립운동사, 고려인마을의 과거·현재· 미래, 해설사의 의미, 고려인마을 SNS 교육, 선지지 탐방 등으로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어 고려인마을 이해교육과 현장 활동과정을 마치면 해설사로 인증을 받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고려인마을은 2000년 대 초반 3-4가정이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동하던 중 국내 입국,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마을공동체를 이룬 후 마을지도자들이 생존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역사마을1번지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할 정도의 자료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인 ‘월곡 고려인문화관’ 과 국내외 유일의 고려인을 위한 지상파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 고려인마을특화거리, 교육기관 새날학교 등 35개 기관을 운영하며 관광객 1000만시대를 꿈꾸고 있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관광객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주민참여 지원사업 ‘고려인마을 해설사 양성과정’ 을 기반으로 문화 다양성이 풍성한 국제도시 광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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